레몬, 귤, 파프리카 등 피부미용에 좋다고 알려진 식재료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비타민C가 많다는 것이다. 비타민C는 피부 단백질로 알려진 콜라겐의 생성을 돕는 영양소로, 모공을 줄이고 피부 결을 매끄럽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주름과 잡티 예방, 피부 탄력성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여드름, 흉터, 모공, 기미 등으로 고민하는 많은 여성들이 비타민C를 이용해 피부를 관리한다. 비타민C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화장품을 바르는 것은 물론이고 병원에서 비타민C 주사를 맞거나 피부과에서 비타민C를 피부로 침투시키는 미백치료를 받는 경우도 흔하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은 피부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안전하고 저렴하게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비타민C가 함유된 종합영양제나 멀티비타민 등을 복용할 것을 추천한다.
실제로 많은 소비자가 피부미용을 위해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 등 유명 브랜드의 비타민C 영양제를 구입하고 있다. 최근엔 아이허브나 아마존, 비타트라 같은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해 추천 상품을 값싸게 구매 대행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그러나 시판되는 비타민 보충제를 고를 땐 단순 추천이나 순위, 저렴한 가격보다 더 중요하게 따져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천연비타민인지 합성비타민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합성비타민C는 GMO 옥수수에서 추출한 포도당에 니켈, 아세톤, 황산, 납, 염산, 에탄올 등 여러 가지 맹독성 물질을 첨가해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중 GMO 옥수수는 프랑스 캉 대학 연구진의 동물실험을 통해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 200마리에 GMO 옥수수를 먹인 결과, 실험 7개월 만에 약 150마리의 쥐들에게서 종양이 발견됐다”며 “이러한 종양들 중엔 탁구공과 비슷할 정도로 크기가 크거나, 쥐 몸무게의 25%에 해당하는 것들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합성비타민C는 다른 성분과 만날 경우 발암물질을 만들어 낼 가능성도 있다.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판되는 비타민C 음료수 37개 제품 중 30개 제품에서 1급 발암 물질인 벤젠이 검출됐다`며 “이는 제품에 사용된 합성비타민C(아스코르빈산)가 방부제로 쓰인 안식향산나트륨과 결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비타민C 영양제는 100% 천연원료로 만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천연비타민과 합성비타민은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통해 구분할 수 있다. 합성비타민은 ‘비타민C(아스코르빈산)’처럼 영양성분만 쓰여 있지만, 천연비타민은 ‘아세로라 추출물(비타민C 25%)’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돼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비타민 분말을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 부형제’의 첨가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대표적인 화학 부형제로는 이산화규소(실리카),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등이 있다. 이들은 규폐증, 신장 손상, 가슴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최대한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현재 100% 천연원료를 사용하면서 화학 부형제를 일절 넣지 않는 브랜드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C를 비롯한 몇몇 제품이 있다.
피부 좋아지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비타민C 보충제만큼 만족도와 안전성이 높은 방법은 없다. 따라서 피부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비타민C 영양제를 꼭 챙겨먹는 것이 좋으며, 제품을 고를 땐 100% 천연원료를 사용했는지, 화학 부형제가 들어가진 않았는지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