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사장)가 반도체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15일 금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금탑 산업훈장은 가장 훈격이 높은 정부 포상이다.
박 사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대표이사로 취임 후 고졸, 전문대졸, 지방대 출신 채용을 확대했다. 2013년에는 스펙 대신 ‘열정’을 평가해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바이킹 챌린지’ 전형도 도입했다.
2014년 SK하이닉스 전체 입사자 중 25%, 올해 33% 이상이 고졸, 전문대졸 출신이다.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2년 2만명이던 임직원 숫자는 올해 6월말 기준 2만2000명으로 늘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2014년 임금피크제를 선제 도입, 노동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금 인상 재원을 협력사와 나누는 ‘임금 공유제’도 시행 중이다.
박성욱 사장은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발전과 노사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모색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주엽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