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드론 날리기 전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해 주세요”

국토부 “드론 날리기 전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해 주세요”

국토교통부가 무인비행장치(드론)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연시를 맞아 드론 입문자를 위한 조종사 준수사항을 스마트폰 앱으로 내놓았다.

국토부는 한국드론협회와 함께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고 찾아보기 쉽지 않은 항공법규나 공역 정보를 스마트폰 앱(Ready to fly) 형태로 개발, 15일부터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드론을 날리기 전에 앱을 확인하면 스마트폰 GPS를 이용해 현 위치나 비행하려는 장소의 공역정보, 기상정보, 일출·일몰시각, 비행허가 소관기관(민·군 포함) 등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국토부는 배포 중인 베타버전을 공개 성능 테스트와 이용자 의견 수렴, 오류 수정 등을 거쳐 내년 1월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드론 날리기 전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해 주세요”

국토부는 또 국내 드론 판매·유통업계와 협력해 드론 판매 시 조종사 준수사항 홍보 리플렛을 동봉하는 안전캠페인도 추진하기로 했다. 리플렛에서는 드론 조작시 주의사항, 비행금지구역 등 공역 정보, 비행허가·항공촬영 허가기관 연락처 등 드론 조종자가 알고 있어야 하는 각종 정보가 정리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드론을 조종하는 동안은 조종사가 되는 것이며 항공법규에 따라 안전하게 조종할 책임이 있다”며 “배포하는 자료가 널리 활용돼 국민 누구나 드론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