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하이패스로 주차장 요금을 결제하고 실시간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주차장에 도착하기 전에 주차 공간을 미리 예약하는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자자체·공기업과 협업해 하이패스 주차장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김포시를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국토부는 김포시·도로공사와 하이패스 주차장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착공행사를 개최했다.
국토부와 김포시는 하이패스로 김포시내 공영주차장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일부는 실시간 주차상황을 알려주며 하이패스로 요금을 결제하는 하이패스 주차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국토부는 하이패스 주차장 소요비용 50%를 지원하고 기관 간 업무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자체는 사업을 시행하고 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설치·유지관리 등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이 완료되는 5월부터는 정산소를 거치지 않고 하이패스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며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하이패스 결제와 예약시스템 운영이 가능한 하이패스 주차장을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