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핀테크 기업이 씨티그룹이 주관한 ‘시티 모바일 챌린지 APAC 2015’ 최종 파이널에서 수상했다.
KTB솔루션(대표 김태봉)은 생체행위인증 ‘스마트사인’으로 최고인증솔루션상(Best Authentication Solution)을 받았다. 시티모바일챌린지는 100여개 국가에서 온 참가팀이 지역 예선을 거쳐 지난 11월 홍콩에서 결승을 치렀다.
최종 결승전 참가팀 70개 중 핀테크와 모바일 분야 15개 팀이 수상했다. 시티 모바일 챌린지 우승팀은 씨티그룹이 제공하는 상금외에 각종 글로벌 엑셀레이터 프로그램 지원을 받는다.
KTB솔루션 스마트사인은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터치패드에 사용자가 직접 수기 서명을 입력해 등록된 원본 정보와 실시간 입력받은 정보를 비교한다. 기존 이미지 저장·비교 방식에서 탈피해 동적 생체 행위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실시간 벡터 좌표를 축출하고 분포도를 분석한다. 서명 방향, 순서, 획간 가속도, 소요 시간, 압력 등을 자동 분석해 비교한다. 스마트 사인은 애플이 새로이 선보인 ‘포스터치’도 지원한다.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는 “핀테크 월드컵으로 불리는 국제 경연대회에서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이 탄력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