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축은행에서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대출심사가 엄격해 실제 대출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품을 출시한 저축은행조차도 중금리 신용대출을 꺼려 저축은행의 `서민금융지원`은 빛바랜 구호가 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금융지주회사 계열의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10%대의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저축은행이 중금리 대출상품을 실제로 취급하더라도 대출규모를 확대하기란 쉽지 않다. `서민금융지원`이라는 명목으로 10%대의 대출상품을 내놓았지만, 저축은행 입장에선 영업 수익성을 유지하려면 신용등급이 덜 나쁜 대출자에게만 돈을 빌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정부에서 일정비율 보증을 해주는 서민전용 특화 상품을 주력으로 삼는 은행들도 생기고 있다. 저신용자, 저소득자들이 대출이 필요하게 되면 어쩔 수없이 대부업체나 2금융권의 고금리 신용대출을 받아야 되지만 이와같은 금융취약계층의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취급은행 마다 조금씩 심사규정이 다르다보니 최근에는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또한 2금융권에서만 지원을 하다 보니 지점이 없거나 지점이 있다고 해도 장장 몇 시간 씩 이동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그러다 보니 최근에는 무방문심사와 빠른진행으로 심사과정이 간편한 저축은행 쪽으로 접수가 몰리는 추세다.
그중 고려저축은행의 여신위탁법인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서민금융에 앞장서는 저축은행이라는 입소문에 직장인들 위주로 상담이 늘고 있다. 당사는 심사과정이 모두 무방문으로 진행이 되고 심사 후에는 전국으로 무료출장서비스로 시간이 바쁜 직장인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한다.
대출자격이나 구비서류 대환대출 등에 대해 안내받으려면 고려저축은행 정식위탁법인에서 운영 중인 홈페이지(http://www.sunshineloans.co.kr)에서 상담예약이 가능하며 대표번호 1600-6818으로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