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IT, 디지털미디어, 문화콘텐츠 산업 역량을 집약한 랜드마크이자 데이터기반 행정의 거점으로, 내년 2월 완공을 앞둔 ‘IT컴플렉스’의 공식 명칭이 ‘에스플렉스센터(S-PLEXCENTER)’로 확정됐다.
아울러 IT컴플렉스 안에 들어설 전문동(IT, 미디어 관련 기관기업 입주)과 대민동(시민편의시설 설치)의 이름도 ‘스마티움(Smartium)’과 ‘시너지움(Synergyum)’으로 각각 정해졌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주형철, 이하 SBA)은 지난 7월 ‘IT컴플렉스’의 건물 명칭 선정에 대한 시민 공모전을 개최, 접수된 317건 중 전문가 심사와 시민 모바일 투표를 거쳐 이와 같이 명칭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모는 참가자가 전체 건물명, 전문동명, 대민동명 등 3종을 모두 제안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접수된 317건 가운데 서울시 도시브랜드담당관 등이 참여한 1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7건 선정→엠보팅(mVoting)을 활용한 2차 시민 모바일 투표→3차 전문가 심사를 거쳤다.
‘에스플렉스센터(S-PLEXCENTER)’는 서울(Seoul)의 약자인 ‘S’와 콤플렉스(Complex), 센터(Center)의 합성어로, ‘서울을 대표하는 IT, 디지털미디어, 문화콘텐츠 융복합 빌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마티움은 ‘smart’와 공간, 장소를 뜻하는 접미사 ‘ium’을, 시너지움은 ‘synergy’와 공간, 장소를 뜻하는 접미사 ‘um’을 합성해 탄생했다.
서울시는 IT컴플렉스의 콘셉트와 대표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09년 디지털 미디어 클러스터인 상암동 DMC 단지 내에 착공된 에스플렉스센터는 총 연면적 81,969㎡에 스마티움(지하 7층, 지상 21층)과 시너지움(지하 7층, 지상 17층)이 시공 중으로 11월 기준 97%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스마티움에는 IT공방, 클라우드센터, 통합관제센터, 교통방송 등 IT, 미디어 관련 서울시 기관과 기업이 입주하고, 시너지움에는 e-sports 경기장, 3D영화관, 컨벤션센터, 기타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2월 셋째 주부터 일반 사무실 등 임대시설에 대한 입주사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IT컴플렉스가 시민공모로 선정된 새로운 이름인 에스플렉스센터로 재탄생해 IT, 디지털미디어, 문화콘텐츠 역량을 집약한 융복합 허브로서 IT수도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형철 SBA 대표이사는 “에스플렉스센터는 네이밍에 담긴 의미처럼 서울시와 IT, 미디어, 문화콘텐츠 산업 관계자 간 상호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가 첨단 IT, 미디어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있는 상암 DMC 단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