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선도기업 육성사업]애버드, 디밍 가로등

애버드(대표 노시열)는 2005년 설립한 등기구 전문업체다. NHB(New Half Bridge) 기술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유럽·중국 등지에 콘셉트 특허를 등록했다. 자체 개발한 주문형반도체(ASIC)를 개발해 적용했다.

애버드가 개발한 오토-스케줄 디밍 시스템 적용 가로등.
애버드가 개발한 오토-스케줄 디밍 시스템 적용 가로등.

애버드는 이런 신기술로 기존 광원 수명을 LED 조명보다 두 배나 긴 10만시간까지 늘렸다. 특히 10여 년에 걸친 연구개발로 밝기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 조명에 필요한 절전도 실현했다.

올해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선도기업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밝기 제어가 가능한 가로등 및 디밍 제어 시스템’을 개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경기도기술개발사업에도 참여, 등기구 국제규격을 충족하면서 끊김 없는 순환형태 연결구조를 갖는 등기구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LED램프를 연결부위 없이 최장 20m까지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전원장치와 안정기도 개발해 밝기 조절도 가능하다,

내년부터 절전 효과를 내세워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정책에 따라 변화되는 국내외 조명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신설도로에 평균수명이 15년에 이르고 절전효율이 75%나 되는 디밍 가로등을 주문받았다. 내년 1월 중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동남아·중앙아시아·중남미 등지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