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멧돼지
삼척 멧돼지떼가 사람을 공격하며 주민들의 안전이 주의되고 있다.
지난 15일 낮 12시15분 삼척시 가곡면 탕곡리 비리골 인근 야산에서 심모(36)씨와 오모(48)씨 등 주민 2명이 겨우살이 채취 중 멧돼지의 습격을 받아 이 중 멧돼지에게 허벅지를 물린 심씨가 과다출혈로 숨졌다.
오씨는 현재 빈혈을 호소하며 심신불안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삼척경찰서는 16일 마을 주민 2명을 습격한 멧돼지 떼가 6마리 이상인 것으로 보고 탕곡리 일대는 물론이고 태백, 경북 울진과 봉화에 주의 경보를 내리고 대비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엽사 14명을 삼척시 가곡면 등지에 투입해 멧돼지 포획 활동을 벌이는 한편 "추가 피해가 없도록 약초 채취 등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