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웨어(SW) 기술자가 적절한 일자리를 찾고 기업은 역량 있는 개발자를 확보하도록 돕는 ‘SW개발자 채용연계 플랫폼 서비스’가 이달 말 시작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제10차 민관합동 SW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SW 개발자 환경 개선 대책으로 채용지원 플랫폼 구축·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SW 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무분류체계 연구부터 민간 시장 SW영향평가 이슈 해결방안 마련과 채용사업자 협의회 구성 등을 추진했다. 지난 9월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이달 22일 공청회를 열고 31일 플랫폼 서비스를 가동한다.
플랫폼은 △구직정보(신 직무분류체계에 따른 구직정보등록서비스 및 구직정보 연동) △구인정보(신 직무분류체계를 이용한 변별력 있는 인재 검색 및 구인정보 등록서비스) △채용중계정보(채용연계플랫폼 기업 및 인재 검색)의 3가지 사용자 정보구조로 구성된다.
주요 서비스는 온라인 기반 SW 개발자 채용연계, SW 개발인력 경력관리 지원서비스, 우수 SW 개발자 지속적 재취업 기회 제공 기반 구축 등이다.
플랫폼은 NCS와 연계한 직무 역량 중심 구인·구직 시스템을 마련한다. 채용 중계 사업자에게 양질 인재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NCS를 기반으로 SW 개발인력 경력을 관리한다. NCS 직무관리 구성체계를 도입, 표준화한다. 학력과 주요 프로젝트 수행 경력, NCS 기반 수행 직무 및 보유능력, 자격취득 사항 등 SW 직무별 인력현황 정보를 갖춘다.
조달청 발주정보 등과 연계해 구직자에게 단기 프로젝트 정보를 전달한다. 구직 희망 프리랜서 명단을 구축해 필요 기업에 제공한다.
SW 개발자가 역량을 높이는데 필요한 정보 서비스도 지원한다. SW 교육기관·프로그램과 일정 등을 담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 개발자는 직무전환과 재교육 등에 요구되는 정보를 플랫폼에서 한번에 조회한다.
플랫폼 서비스는 이른바 ‘스펙’에 의존하는 SW업계 채용 관행을 현장 능력 중심으로 바꾸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현장 실제업무를 반영한 NCS 체계를 도입하기 때문이다.
법적 근거로 확인된 정보를 제공해 고용 시장 신뢰성을 회복한다. 우수 인력 보상체계를 현실화한다. 재하도급 금지제도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 인력 확보 어려움을 해소할 전망이다.
[표] SW 개발자 채용연계 플랫폼 구인·구직 정보구성(안)
자료: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