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중소기업 협력 R&D 두 건에 3억8천만원 출연

한전KDN, 중소기업 협력 R&D 두 건에 3억8천만원 출연

한전KDN이 중소기업과 협력 연구를 확대한다.

한전KDN은 16일 매트론, 브이앤지 등 중소기업에 협력 연구개발 자금 3억8000만원을 지원하는 협력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

협력 연구개발 과제는 △AMI DCU 장치 간 중성선 통신용 비접촉식 신호결합장치 개발 △송전선로경과지분석 프로그램 개발 두 건이다.

AMI DCU 간 통신용 신호결합장치는 원격검침에 사용되는 데이터집중장치에 동축케이블 없이도 장치간 통신을 가능하게 해준다. 사업 전반에 걸친 원가절감은 물론 연간 44억원가량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됐다.

송전선로경과지분석 프로그램은 K-GIS(한국형 지리정보시스템)를 활용해 철탑위치, 건설비 같은 평가항목을 다양화·계량화할 수 있어 합리적인 송전선로 통과지역을 선정할 수 있게 한다.

한전KDN은 선정된 협력연구개발 과제 두 건 모두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성과공유제에 등록한 후 동반성장 투자 재원으로 출연할 계획이다. 한전KDN은 2014년 기타공공기관 중 최초로 동반성장 투자재원 제도를 도입, 출연했으며 올해 약 5억5000만원을 출연해 기타공공기관 중 최대 금액을 출연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동반성장 중기 전략을 수립해 내부 성과평과와 연계하는 등 중소기업 상생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협력연구 이외에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