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카카오택시 누적호출수가 13일 기준 50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월 31일 카카오택시를 시작한 지 8개월 만이다. 하루 호출 수는 60만 건에 이른다. 출시 한 달 반 만에 누적호출수 100만 건을 기록한 뒤 성장을 거듭했다. 기사 회원은 19만 명 이상이다. 전국 택시면허 수 70%를 육박하는 수치다.
카카오는 이용자 호응에 보답하고 택시 수요가 많은 연말연시 편의성을 높이도록 서비스 업그레이드한다. 기사회원에게 적극적 호출 수락도 독려한다.
카카오는 고급 택시 서비스 카카오택시 블랙 사업도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 차종, 대수, 운행 지역, 결제수단을 늘린다. 예약과 대절 기능도 추가한다.
정주환 카카오 비즈니스총괄부사장은 “3월 출시 당시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는 데 부정적 시선이 많았지만 현재 카카오택시를 부르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며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