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와 국립박물관단지가 들어선다.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국립박물관단지와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지식산업센터) 건립 계획을 논의했다.
추진위는 이달 안에 산학연클러스터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행복도시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는 산학연클러스터가 조성되는 행복도시 4-2생활권(세종시 집현리) ‘산학연 협력 중심시설’ 안에 조성된다.
행복청과 세종특별자치시가 공동으로 384억원을 투입해 총 2만㎡ 규모로 조성되는 지원센터는 내년에 착공, 2018년 기업 입주한다. 지원센터에는 기업 입주공간과 인큐베이터(창업자 공간, 멀티 팹랩, 세미나실 등), 테크놀로지 센터(개방형 연구실, 기업임대형 랩 등), 기업 지원공간이 마련된다.
지원센터는 행복청과 세종시 등 공공기관이 건립뿐만 아니라 창업에서 보육·성장에 이르기까지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행복청 관계자는 “지원센터에는 신생 벤처기업이 초기 투자자본 부담 없이 입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특허·금융 등 다양한 기업 지원 업무, 첨단제작시설 등 연구개발 기반을 한 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박물관단지는 7만5000㎡ 부지에 4552억원을 투입해 2023년 전면 개관할 예정이다. 단지에는 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어린이박물관 등 5개 박물관과 통합수장고, 통합운영센터 등 2개 통합시설이 건립된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