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홍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0 센터장은 실무자용 ‘ICT 기술가치평가 실무 길라잡이’를 발간했다. 이 가이드북에는 ICT 산업에 초점을 맞춘 기술가치평가 방법과 절차를 자세히 담아놨다.
ICT 산업은 다른 산업과 달리 제품 수명주기가 짧고 변화가 빠른 특성이 있다. 평가 신뢰성과 정확성을 제고하기 위해 ICT 산업 특성을 반영한 평가가 요구된다.
IITP에서는 수익접근법의 현금흐름할인법에 기반한 ICT 기술가치평가 모형인 IITP-TV(Technology Valuation)를 개발했다. 길라잡이는 그 모형 매뉴얼이다.
IITP-TV는 ICT가 초기 개발단계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할인율 산정 시 규모의 위험 대신 기술성숙도 위험을 적용했다. 기술사업화 위험을 진단하는 별도 체크 리스트를 개발했다. ICT 세부업종별로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weighted average cost of capital)도 별도로 산출했다.
제품 수명주기가 상대적으로 짧은 ICT 산업 특성을 고려해 ICT TCT(기술수명주기, Technology cycle time) 지수도 별도 개발했다.
또한, IITP 내 해당 기술전문가인 CP(Creative Planner) 자문을 받아 ICT R&D 기술분류와 한국표준산업분류를 매칭한 연계표를 제공한다.
이상홍 센터장은 “ICT 산업 기술가치평가시 이 길라잡이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따라 평가하게 되면 일관된 기술가치 산정이 이루어져 결과에 대한 신뢰성과 정확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길라잡이는 ICT 부문 기술가치평가 관련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