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관세청, 한중 FTA 대응 업무협약 체결

한중 FTA 발효를 앞두고 FTA 원산지증명서 공동 발급기관인 대한상공회의소와 관세청이 ‘원산지증명 및 FTA 활용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관세청은 16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원산지증명 및 FTA 활용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김낙회 관세청장이 협약서에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관세청은 16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원산지증명 및 FTA 활용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김낙회 관세청장이 협약서에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 기관은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박용만 회장과 김낙회 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하고 △FTA 원산지증명서 신청서식 일원화 및 발급 시스템 연계 △FTA 전문인력 양성교육 사업 공동 추진 △원산지 검증 및 통관 관련 국제세미나 개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한중 FTA 발효에 따라 특혜관세를 적용받기 위한 원산지증명서 신청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심사·발급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상담 및 컨설팅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국 상공회의소는 오는 21일부터 한중 FTA 원산지증명서 발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동민 대한상의 회원사업본부장은 “한중 FTA 발효를 목전에 뒀지만 대다수 중소기업은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한상의와 관세청이 힘을 모아 수출기업의 FTA 활용 확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