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인사]SK하이닉스, 박성욱 대표 체제…그룹 최대 승진자 배출

[SK그룹 인사]SK하이닉스, 박성욱 대표 체제…그룹 최대 승진자 배출

박성욱 사장은 내년에도 SK하이닉스를 이끈다. SK하이닉스는 그룹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승진자를 배출했다. SK하이닉스 부사장 1명, 전무 5명, 상무 신규 선임 13명 총 19명이 승진했다. SK하이닉스 임원 승진 규모는 SK이노베이션(14명), SK건설(14명), SK네트웍스(13명), SK텔레콤(12명)보다 크다.

박성욱 사장 체제는 지속된다. 실적이 좋다. 상대적으로 많은 승진자를 배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SK하이닉스는 2013년·2014년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도 지난해보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을 늘릴 것으로 증권가에선 예상했다. 3년 연속 최대 실적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올해 인사에선 SK텔레콤 출신 송현종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송 부사장은 2012년부터 SK하이닉스 미래전략본부장 직책을 맡아 회사 발전에 기여했다. 앞으로 마케팅부문장을 맡는다. SK출신 신승국 대외협력본부장도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전무 이상 승진자 가운데 송현종 신임 부사장, 신승국 전무를 제외하면 나머지 4명은 기술, 제품, 공정 분야 전문가다. 지난해부터 생산기술센터장을 맡아온 박윤세 상무는 올해 전무로 승진했다. D램제품본부장 오종훈 상무도 관련 사업에서 탁월한 실적으로 전무를 달았다. 최근민 신임 전무는 이천팹센터장을 맡으며 공장 운용 전반에서 성과를 냈다. 임동규 신임전무는 올해부터 새로운 공정센터장 직책을 맡아 공정 혁신을 이끌게 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용했기에 조직 변화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주엽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