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온라인 쇼핑 수출 역군 급부상

통계청 3분기 수출액 3,969억 전체 50.3% 차지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화장품이 온라인 쇼핑 수출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온라인 쇼핑 수출·수입 통계’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은 올해 온라인 쇼핑 수출액 가운데 50%가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수출액·수입액

자료 : 통계청.
자료 : 통계청.

2014년 연간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수출액은 화장품 2,476억원,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 1,282억원, 컴퓨터·가전 및 소프트웨어 608억원 순으로 화장품이 전체 상품군의 38.6% 차지했다.

온라인 쇼핑 수출 시장에서 화장품의 활약은 올해 들어 더 두드러지고 있다.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수출액 (단위 : 억원, %)

자료 : 통계청.
자료 : 통계청.

올해 3분기까지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수출액 누계에서 화장품은 3,9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위인 의류·패션이 1,519억원으로 전년 대비 69.2% 증가한 데 비해서도 눈에 띄는 성장이다.

3/4분기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수출액에서도 화장품은 1,27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9.3% 증가했다.

상품군별 수출액 구성비

자료 : 통계청.
자료 : 통계청.

온라인 쇼핑 수출은 주로 중국을 상대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국가(대륙)별 온라인 쇼핑 수출액을 살펴보면 중국 2,958억원, 미국 968억원, 일본 774억원 순으로 중국이 전체 수출액의 46.1%를 차지했다. 올해 3분기까지 국가(대륙)별 온라인 쇼핑 수출액 누계에서도 중국은 전년 대비 164.9%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통계청은 “최근 인터넷 이용자 확대와 IT 기술 발달로 전세계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수출, 수입으로 확대, 발전되고 있다”면서 “이번 온라인 쇼핑 수출, 수입 통계 개발로 온라인 쇼핑 정책 수립과 기업체의 온라인 쇼핑 해외 진출 확대와 수출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