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주와 물류기업이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앞장선다.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18일 서울 노보텔앰베서더호텔에서 ‘2015년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는 다이소아성산업·한국통운·동방 등 화주와 물류기업 40개사가 참여한다.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는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2020년 물류분야 864만톤) 달성을 위해 에너지 사용량이 큰 화주와 물류기업이 협약을 맺고 온실가스 감축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제도다. 화물차 50대 이상인 물류기업과 연간 에너지사용량 1200TOE(석유환산톤) 이상 화주기업이 대상이다.
올해 40개사가 새롭게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협약에 참여해 총 183개사가 됐다. 협약기업은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화물차량, 물류시설 등에 대한 최근 3년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지원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기업여건에 맞는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감축활동에 나선다.
협약기업은 물류에너지관리시스템, 무시동히터 등 물류시설, 화물차량 에너지 절감장비나 녹색물류 경영진단 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기후체제를 대비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활동 참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와 화주, 물류기업이 함께 협력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협약식 이외에도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정책설명회와 우수사례 발표, CEO간담회 등도 함께 진행된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