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노홍철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7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tvN `내방의 품격` 제작보고회에는 김종훈 CP를 비롯해 노홍철, 박건형, 오상진, 김준현 등이 참석했다.
이날 노홍철은 "공식적인 자리에 시청자분들과 많은 분들께 사과를 드릴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지금도 많이 떨린다"고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이어 노홍철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고민도 많이 하고 생각을 해봤다. 어떤 말로 사과를 드려도 제가 저지른 큰 잘못이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로 씻기지 않을 거란 걸 잘 안다"면서 "오늘 이 순간부터 방송으로, 방송 외적으로 여러분들께 드린 실망감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무한도전` 컴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무한도전`은 내게 가장 소중한 프로그램으로, 날 만들어준 프로그램이다"면서 "큰 잘못을 저지른 이후 이 프로그램을 다시 하는 건 스스로 허락이 안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김태호 PD나 멤버들과 한 얘기는 단정 짓지 말고, 많은 분들이 바라는 게 있다면 그런 쪽으로 생각을 해보자는 것이다. 내가 이 자리에서 딱 규정지어서 대답할 수 없을 것 같다. 쉽게 결론을 지을 수 가 없다"고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