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옥션이 올해 주요 상품 트렌드를 분석해 히트상품 키워드로 ‘포스(F.O.R.C.E)’를 선정했다.
내수 경기 침체로 합리적 소비가 자리를 잡는 가운데 자신을 위한 가치소비(For Me)가 늘었다. 피규어, RC카, 드론, PC게임 타이틀, 레고 등 장난감을 구매하는 키덜트족이 주요 소비 계층으로 떠올랐다. 옥션이 지난 10월 기록한 해외직구 전문관 키덜트 상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One-stop Service)도 마련됐다. 옥션은 올해 미국블랙프라이데이 시즌 프로모션 기간(11월 11일~30일)에 해외직구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TV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복고(Retro)와 요리 관련 소비(Cooktainer)도 주요 트렌드로 떠올랐다. 지난달 LP 턴테이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라면도 한 달 동안 수천개가 판매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 불황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옥션은 알뜰 소비 경향(Economic)을 올해 마지막 히트상품 키워드로 꼽았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