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샤프의 TV액정 사업 대만으로 넘어갈 것인가?

샤프의 TV액정사업이 대만 기업 홍하이로 넘어갈 상황에 처해있다.
샤프의 TV액정사업이 대만 기업 홍하이로 넘어갈 상황에 처해있다.

경영 회복에 고심하고 있는 일본의 샤프가 TV용 대형액정패널을 생산하는 ‘사카이(堺)디스플레이 프로닥트(SDP)`의 보유주식을 대만의 홍하이(鴻海)정밀공업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지지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액정 사업의 실적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샤프는 재무체질 개선을 위해 오사카에 있는 본사 빌딩을 포함한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SDP 주식 매각 교섭도 금년 중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샤프와 홍하이는 SDP에 각각 37.61%(장부가 660억엔 정도) 출자하고 있다. 홍하이는 SDP에 대한 출자비율을 50% 이상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샤프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전부를 매수할 가능성도 있다.

김국진 기자(bitkun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