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로봇청소기보다 약 140배 강화된 인버터 모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삼성전자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파워봇’이 2015년 하반기 인기상품 고객만족 부문에 선정됐다.
파워봇은 강력한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구현하는 폭풍흡입력과 ‘포인트 클리닝’으로 대표되는 기능성으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파워봇은 진공 흡입 방식을 채택했다. 쓸어 담는 방식의 기존 로봇청소기가 갖는 약한 청소능력 한계를 극복했다. 일반 로봇청소기 대비 약 140배 강화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로 강력한 진공 흡입력을 구현했다. 실내 구석구석까지 먼지를 빨아들이기 좋은 넓은 흡입구 ‘와이드 빅 브러시’와 필터 막힘을 줄여주고 강력한 흡입력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주는 삼성 진공청소기의 먼지 분리 기술 ‘싸이클론 포스’도 적용됐다. 2시간 40분 충전으로 터보·일반·정음모드에 따라 30분에서 100분까지 사용할 수 있고 배터리가 다 되면 스스로 충전기로 돌아간다.
파워봇은 리모컨에서 나오는 불빛을 따라가면서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청소가 가능한 ‘포인트 클리닝’ 기능을 갖췄다. 올해 출시된 새로운 모델은 불빛을 인식하는 가능한 거리가 기존보다 약 2배로 확장돼 사용성이 한층 높아졌다. IoT 기술도 적용했다. 무선공유기를 통한 와이파이 연결로 집 안에서는 물론 외출 중이거나 해외여행 중에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파워봇은 의자 다리, 뭉친 전선 등 가늘고 작은 장애물까지 감지해 회피하는 ‘풀뷰 센서‘와 실내 구조를 꼼꼼하게 분석해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한 ‘내비게이션 카메라‘를 장착했다. 게다가 자동차 서스펜션처럼 굴곡에 따라 위아래로 부드럽게 움직이는 지름 105㎜ 대형 바퀴인 ‘이지패스 휠’은 제품 이동성을 강화하고 평평하지 않은 바닥과 문턱도 쉽게 넘어가도록 해 공간 제약 없는 청소가 가능하다.
주요 구매층은 가사를 돌볼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가정이나 살림이 서툰 신혼부부, 잦은 청소가 힘든 시니어층 등 다양하다.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육아를 책임지는 엄마와 임산부를 위한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가정의 달과 추석에 가족끼리 선물하는 ‘폭풍 이벤트’ 행사를 펼쳤고 10월에는 신혼부부를 위한 ‘결혼 축하’ 이벤트도 진행했다. 파워봇은 다양한 판촉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해 8월 첫 출시 이후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만5000대를 기록해 70만원 이상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 90%를 장악했다.
파워봇은 해외 시장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6월 호주 소비자 협회 정보지인 초이스(Choice) 로봇청소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전자제품 평가 전문 매거진인 리뷰드닷컴에서는 10점 만점을 획득하며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됐다.
파워봇 신모델은 ‘에보니 쿠퍼’ ‘팝 레드’ ‘팝 옐로’ 3종으로 출시된다. ‘에보니 쿠퍼’ 모델은 플래그십 제품이다. ‘팝 레드’와 ‘팝 옐로’ 모델은 보급형 제품이다. ‘파워봇’ 장점과 핵심 기능은 유지하고 가격 부담은 덜었다. 국내 시판 가격은 △에보니 쿠퍼 컬러 139만원 △팝 레드·팝 옐로우 컬러 84만원으로 책정됐다.
류종은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