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대표 이인찬) ‘Btv’는 대표 IPTV 브랜드다. 2006년 국내 최초 IPTV였던 ‘하나TV’가 모태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IPTV를 소개했다는 자부심을 가졌다. 장기적 투자로 독점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다수 확보했다. 연초 290만명에서 10월 말 현재 340만명으로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Btv 사용자환경(UI)을 개편했다. 개인 맞춤형 UI로 시청이 편리해졌다. 시청 이력을 분석해 실시간 채널·주문형비디오(VoD) 목록을 첫 화면에 제공한다. 특정 장르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장르편성표’를 추가했다.
마이Btv 안에 최근시청VoD·최근시청채널·VoD 찜목록·선호채널을 하부메뉴로 넣어 맞춤성을 높였다.
홈 화면도 취향대로 구성할 수 있다. 윙UI에서는 Btv 시청 도중 실시간채널·VoD 인기순위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VoD 시청이 편해졌다. ‘플레이 리스트’를 활용하면 여러 편 비디오를 한 편처럼 이어볼 수 있다. 주요 장면을 선택하면 원하는 장면부터 시청이 가능하고 전회·다음회 비디오를 볼 수 있다.
초고화질(UHD) IPTV 개발, UHD 셋톱프리 서비스 개발, 모바일 IPTV UHD 전송서비스 개발, 풀HD 콘텐츠 UHD 변환 업스케일링 기술 개발, 국내 최초 UHD 셋톱박스 상용화 등으로 UHD 부문 기술력을 크게 강화했다.
UHD 셋톱박스에는 자체 개발한 국내 최고 한글검색 엔진을 적용했다. 리모컨 음성검색을 통해 채널변경·메뉴검색·전원제어 등을 음성으로 할 수 있다. 다채널 처리 프로세스 개발로 다양한 PIP(Picture In Picture) 서비스를 제공하고 채널편집이 가능한 풀HD 멀티뷰 서비스도 가능하다.
Btv와 Btv모바일에서 BBC·CBS 등 해외 신작드라마를 현지방영 직후 보여주는 ‘해외 동시방영관’을 오픈했다.
UHD 드라마 ‘오펀블랙 시즌 1·2’와 영국 ‘셜록’을 제공한다. BBC 방영 예정작인 ‘전쟁과 평화’ ‘닥터 후 시즌9’ 등을 단독 제공한다. 해외 드라마는 총 400편 제공한다. 최신 다큐멘터리도 100편 서비스한다.
SK브로드밴드는 탄탄한 가입자 기반 확보를 위해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통신사 이용자보호 노력 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2년 연속 ‘매우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 평가는 이용자보호 관리체계, 사전적 이용자 보호활동, 민원처리 실적 등을 종합 점검한다.
지난해에는 우수한 서비스품질을 기반으로 국가고객만족도평가(NCSI)에서 초고속인터넷·IPTV·인터넷전화 3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산업 고객만족도(KCSI)에서도 IPTV 부문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KNPS) 조사에서는 IPTV 부문 4년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1분기 국가고객만족도 조사(NCSI)에서 초고속인터넷과 IPTV이 부문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Btv는 최근 2년 연속 단독 1위를 달성, 경쟁사 대비 비교우위를 강화했다.
SK브로드밴드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Btv 가입자 기반을 확대, 미디어 전문기업으로 변신할 계획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