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조종사 피로회복지원시스템 ‘헬스케어 캡슐’이 운영된다. 지난해 고등학생이 공군 아이디어 미술 공모전 출품한 작품이 현실화 됐다.
공군은 미래창조과학부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된 조종사 피로회복지원시스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선민 송탄 은혜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제1회 공군 아이디어미술 공모전에 ‘조종사 헬스케어 캡슐’ 제품을 출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군 조종사 피로도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해 상태 적합한 맞춤형 피로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로회복을 도와 조종사 전투력 극대화에 기여한다. 11전투비행단 전투조종사 수요를 반영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디자인·기능·서비스를 설계했다. 내부 산소·음이온공급장치, 감성조명, 디스플레이, 헬스센서, 피로회복장치 등이 탑재됐다.
고도 공중전투기동 피로가 누적된 조종사는 헬스케어 시스템으로 최적 피로회복 환경을 제공 받는다. 내부에 들어가면 헬스센서로 뇌파·맥박·체온·근피로도 등 생체신호가 측정된다. 사용자별 증상에 따라 적절한 산소·음이온이 공급된다. 워터제트 마사지와 시·청각 완화기로 수면환경도 제공한다.
기본형 모델 두 대가 11전투비행단 110전투비행대대에 설치됐다. 2017년 12월까지 2~3단계 개발로 공군 전 비행부대에 상용화 한다. 이광수 공군본부 정보화기획실장(준장)은 “민간 분야 사업화 기회를 창출해 창조경제 시대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