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국케이블TV협회장 4파전 압축

차기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공모전이 4파전으로 확정됐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신임 협회장 공모에 배석규 전 YTN 대표, 유재홍 채널A 상임 고문, 최종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SO협의회장, 홍상표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차기 한국케이블TV협회장 4파전 압축
차기 한국케이블TV협회장 4파전 압축
차기 한국케이블TV협회장 4파전 압축
차기 한국케이블TV협회장 4파전 압축

4명 후보 모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만큼 케이블TV에 대한 일가견을 갖췄다는 평가다.

윤두현 전임 회장 중도하차 이후 케이블TV 진영이 정치권 등 외부 인사에 대한 반기류가 형성돼 있다는 점도 4명 모두 후보에게 유리한 요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4명 후보 중 특정인 우위를 예상하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유재홍 채널A 상임고문은 한국케이블TV방송국협의회장과 MSO 최고경영자를 역임했고, 한국방송광고공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종합편성채널을 두루 거쳤다. 홍상표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연합통신·YTN 출신 언론인으로, 청와대 홍보수석 비서관을 역임했고 현재 국민대 사회과학대학 언론정보학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언론인 출신이지만 다른 후보에 비해 정부와 공공기관, 대학 등 다양한 이력이 강점이다.

GS울산방송 대표를 역임한 최 협의회장은 지난 2011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합류, 사무총장을 거쳐 SO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현직인 만큼 케이블TV가 직면한 현안에 대한 남다른 이해도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배석규 전 YTN 대표도 언론인 출신으로, YTN미어디 대표를 거쳤고,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윤리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협회와 직간접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4명 후보를 심사, 인터뷰 대상자를 선정해 오는 22일 인터뷰를 실시하고, 연이어 이사회를 개최해 사실상 차기 협회장을 선임한다. 이어 29일 총회에서 차기 협회장을 최종 확정한다.

차기 회장 임기는 전임 회장 잔여 임기로, 2년 4개월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