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및 중기용 오피스 SW 등장

벤처와 중소기업을 위한 오피스 소프트웨어(SW)가 등장했다.

벤처기업협동조합(이사장 이정수)은 벤처·중소기업용 오피스 솔루션 ‘K오피스(K office)’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K오피스’는 벤처기업협동조합이 국내 벤처기업 업무환경을 분석하고 인프라웨어(대표 곽민철)와 오픈태스크(대표 김용찬)가 공동 개발했다.

기업에 필요한 문서 작성용 ‘오피스웨어’와 효율적인 업무 관리를 돕는 ‘그룹웨어’로 구성됐다.

오피스웨어는 한컴오피스, MS오피스, PDF, ODF 문서 형식을 모두 지원하는 문서 작성프로그램이다. 모든 문서를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열람, 생성, 편집할 수 있다. PDF 문서를 편집 가능한 MS오피스와 HWP 문서로 역변환할 수 있다.

그룹웨어는 타임라인(Time Line) 방식을 기반으로 모든 업무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ESNS(Enterprise Social Network Service) 서비스’다. 팀별·프로젝트별 커뮤니티 구성이 가능하다. 업무 관련 별도 알림함 기능을 제공, 수시로 울려대는 SNS 알림으로부터 벗어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전자결재와 근태·일정관리, 메일, 메신저, 파일함 등 회사 업무 관리에 필요한 대부분 기능을 갖췄다. 중소기업이 취약한 전사 협업시스템도 제공한다. 별도 운용체계(OS)와 데이터베이스(DB) 구매 없이 다양한 기기와 브라우저에서 활용 가능하다. K오피스는 베이직(Basic)과 프로(Pro)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베이직 버전은 문서 편집 프로그램인 오피스웨어만 지원하고, 프로 버전은 오피스웨어와 그룹웨어를 모두 지원한다.

이정수 벤처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K오피스는 벤처기업 업무환경 분석을 바탕으로 개발된 벤처기업에 최적화된 오피스 솔루션“이라며 “합리적 비용으로 업무 효율성 제고와 업무환경 개선 모두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전산 인프라 구축에 들어가는 많은 비용과 불법 소프트웨어 저작권 문제로 고민하는 중소 벤처기업에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처기업협동조합은 K오피스 출시를 기념해 내년 3월 31일까지 무상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창업 3년 이내 매출 10억원 이하 스타트업은 1년간 오피스웨어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타트업을 벗어난 벤처기업은 필요 라이선스 수량 70% 구매 시 나머지 30%를 무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무상지원 프로모션 내용은 벤처기업협동조합 홈페이지(www.kovaco.co.kr)나 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www.ventu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