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산부인과 의사가 시신 직접 유기..'경악' 재조명

그것이 알고싶다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산부인과 의사 시신유기 사건이 덩달아 재조명 받고 있다.



과거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죽음의 칵테일, 의사는 왜 주사를 놓았나?` 편으로 꾸며져 차마 법정에서 털어놓지 못했던 비밀들이 가해자 부인의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다.

지난 2012년 7월 어느 새벽, 산부인과 의사인 남편이 수술도중 환자가 사망했다며 시신을 차로 싣고 온 모습을 목격한 서 씨는, 시신의 처리를 위해 남편을 따라나서며 시신 유기의 공범이 됐다.

이어 다음날 한강 둔치에 주차된 차량 조수석에서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됐고 사인은 `약물중독`으로 특별한 외상이나 타살의 흔적은 없어 사건이 `자살`로 종결될 수도 있었다. 피해자 여성은 다수의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배우의 꿈을 키워온 이모 씨(여, 당시 30세).

현장감식이 진행되던 그 시각, 스스로를 범인이라 밝힌 한 남성이 경찰서를 찾아왔고 변호인과 함께 자수한 그는 사망한 환자의 시신을 유기했던 의사 김 씨였다.

김 씨는 수사과정에서 피해자 이 씨와 평소 의사와 환자 이상의 사적인 관계를 맺어온 정황을 진술해 충격을 안겼다.

김 씨에 진술에 따르면 그는 피해자와 산부인과 안에서 만나는 등 사랑을 해왔지만, 의료과실로 인해 그녀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

사건 이후 김 씨는 마약류 관리 위반으로 의사면허취소 처분을 받았지만 3년이 지나면서 다시 면허를 재발급받는데 문제가 없었다. 김 씨는 최근 지방의 한 요양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19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9년 발생한 일명 ‘김해 국숫집 여사장 실종사건’에 남겨진 수수께끼를 풀어 그날의 진실을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