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으로 2015년 하반기 인기상품 품질 우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V시리즈’ 첫 작품 LG V10을 하반기 공개했다. 소비자에게 새로운 모바일 트렌드를 제시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LG V10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자신만의 문화를 구축해 나가는 창조적인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했다”며 “독창적인 사용자 경험(UX), 강한 내구성, 강력한 영상기능, 하이엔드 사운드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V10은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상단 오른쪽에 작은 직사각형 디스플레이를 하나 더 올린 듯한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디스플레이는 실제로 한 장이지만 5.7인치 QHD 메인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51.4×7.9㎜)’이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두 개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 기본 정보는 물론이고 문자, SNS 등 알림 정보를 24시간 표시한다.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은 단순히 시간, 날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 화면을 켜는 횟수가 하루 150회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해 불필요한 동작을 줄여준다. 스마트폰을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 놓거나 책상 위에 뒤집어 두면 화면은 자동으로 꺼진다.
LG V10은 스마트폰 사용 중에 전화나 문자가 오면 세컨드 스크린에 정보를 표시해줘 사용 중인 화면을 가리지 않고 그대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동영상을 시청하다 전화가 올 경우 일반 스마트폰은 전화 수신화면으로 변경 되지만 ‘LG V10’은 전화 수신정보를 세컨드 스크린에 표시한다. 사용자가 전화를 받고 싶으면 세컨드 스크린에서 통화버튼을 눌러 받을 수 있다.
편리한 멀티태스킹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세컨드 스크린’에 자주 쓰는 앱을 등록해 두면 원하는 앱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소록 즐겨 찾기, 음악 재생, 일정, 서명 등 6개 멀티태스킹 화면을 지원한다.
전면에 각각 120도와 80도 화각을 지닌 500만 화소 카메라를 두 개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셀카(셀피) 촬영 시 더 넓은 배경과 더 많은 인물을 담기 위해 셀카봉이나 셀카 렌즈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광각 셀피 카메라를 하나 더 추가해 120도 광각으로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을 사진에 담을 수 있게 했다. 셀카봉 없이도 7~8명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LG V10은 퀄컴 퀵차지(Quick Charge) 2.0 기능도 지원한다. 40분 안에 배터리 용량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제품은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오팔 블루, 스페이스 블랙 5개 색상이다. 국내에는 이 중 세 모델이 출시됐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