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지진, 신고 전화 200여건...피해 상황은?

전북 익산 지진
 출처:/뉴스캡쳐
전북 익산 지진 출처:/뉴스캡쳐

전북 익산 지진

전북 익산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쌓여있다.

22일 4시 31분경에 전북 익산시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지난 8월 3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 남동쪽 22㎞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의 지진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로 규모가 큰 지진이며,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는 올해 최대 규모다.

특히 지진 규모가 실내에서도 사람이 감지할 수 있는 기준인 3.0을 넘으면서 전북은 물론 서울·경기, 강원도에서도 일부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오전 4시30분부터 현재까지 200여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지만,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 신고는 없었다.

익산지역 주민은 "집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진동을 느꼈고 당시 키우는 애완견이 심하게 짖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익산에서 20km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주민은 "굉음이 심했고 집이 흔들리면서 전등이 깜빡거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