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정보통신공학부 학부생들이 내년 2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2016 임베디드무선시스템 및 네트워크 국제학술대회(EWSN 2016)’에서 사물인터넷(IoT) SW 개발도구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한다.
논문 발표자는 정보통신공학부 임베디드시스템공학전공 3학년에 재학 중인 박광일·신종하·이진해씨다.
연구논문은 한국연구재단과 인텔(Intel), 텍사스인스트루먼츠(Texas Instruments) 지원을 받았다.
이 학술대회는 임베디드시스템과 무선네트워크 관련 최신 기술과 연구동향을 공유하는 세계적인 학술대회다. 주로 전문 연구자가 참여해 우수한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여서 학부생이 참여해 연구논문을 발표하기는 이례적이다.
대구대 학생들은 이 학회에서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주변장치 제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SW 프레임워크에 대해 발표한다. 개방형 IoT 하드웨어 플랫폼을 구성하는 주변장치 제어 프로그램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SW프레임워크에 관한 내용이다.
주변장치 제어 프로그램 개발 시 이 프레임워크를 따르는 개발도구를 사용하면 하드웨어 플랫폼에 따라 서로 다른 소스코드를 입력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그래픽 기능이 강화된 웹 기반 공통 인터페이스(GUI)를 활용할 수 있다.
웹 기반 모니터링 장치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따로 개발할 필요 없이 모바일 웹에서 손쉽게 사물 상태를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다.
유성은 대구대 정보통신공학부 임베디드시스템공학전공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학부생 수준을 뛰어 넘는 성과”라며 “앞으로 유망한 IoT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