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태양광 발전기 전문기업 솔라라이트(대표 김월영)가 건물일체형태양광모듈(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리태양광(Glasol)과 태양광타일(Soltile)를 출시했다.
이들 두 제품은 태양광빌딩 건축 시 건물 외장재와 마감재로 사용 가능한 세계 최초 분산제어형 ‘BIPV’ 솔루션이다.
‘BIPV’는 태양광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 외에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을 건축물 외장재로 사용하는 태양광발전시스템이다.
에너지기술연구소가 2001년부터 기술개발에 나선 뒤 현재 실증연구와 국내 빌딩에 실적용이 활발하다.
‘BIPV’ 세계시장은 올해 30억달러에서 오는 2022년에는 260억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솔라라이트가 이번에 출시한 분산제어형 ‘BIPV’ 솔루션은 ‘BIPV’에 미니태양광 시스템을 접목했다.
범용성과 경제성, 발전효율, 설치비용 절감 등 기존 시스템보다 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 분산제어형은 병렬운전과 최고 출력 추적제어방식을 채택해 각각의 모듈과 인버터가 개별적으로 최적의 운전상태를 유지하며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솔라라이트는 이미 2013년 국내 최초로 모듈 한장과 인버터 한개로 구성된 250W 미니태양광을 출시한바 있다. 국내 미니 태양광업계에서는 가장 오래된 기업으로 분산제어형 시스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제품은 빌딩 벽면이나 아파트 베란다 등 미니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설치가 가능한 범용성이 특징이다.
대형 빌딩뿐만 아니라 소형 아파트, 주택, 집단주거시설, 오피스텔 등에 외관과 어울리는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기존 ‘BIPV’는 건물 형태에 맞게 한장씩 제작하는 방식이라 비용이 높지만 이번 제품은 2중 강화유리로 강도를 높이면서 프레임을 없앤 2중 글래스 공법을 도입했다. 강도를 향상시키면서 표준화를 통해 가격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설치지역 특성상 ‘그림자 효과(Shadow effect)’로 발전효율이 낮았던 기존 BIPV와 달리 분산제어형 방식으로 발전효율도 20% 향상시켰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김월영 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솔루션은 분산제어형 시스템에 대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이라며 “향후 ‘BIPV’의 대중화와 발전효율 향상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