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생 27명이 겨울방학 기간 동안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이하 ENEC)에 파견 인턴으로 근무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한국전력 등과 함께 2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푸르지오밸리에서 제2기 ENEC 인턴 예비교육을 실시했다.
ENEC 인턴 프로그램은 지난 2014년 5월 박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시 양국 간에 체결한 청년인력 협력 양해각서(MOU) 일환이다. 각국은 매년 30명의 인턴을 상대국 원전 관련기관에 파견하고 있다. 올해 초 시행한 제1기 ENEC 인턴 프로그램에서도 30명의 우리 대학생이 아랍에미리트에 파견돼 8주간의 인턴 근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원자력공학과를 운영하는 전국 소재 10개 대학교에서 선발된 대학생 27명은 새해 1월 3일부터 2월 18일까지 아부다비에 있는 ENEC 본사와 바라카에 있는 원전 건설 현장에서 7주간의 ENEC 인턴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원자력 안전, 원전 프로젝트 관리, 품질 관리, 토목·건축·기계·전기 분야별 공정 등에 관한 실무를 원전건설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한다.
2기 인턴 대상자로 선발된 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김우섭 씨는 “이번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가 최초로 건설하는 해외원전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소감을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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