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도시가스사 16개로 늘어

삼천리, 서울, 경동, 중부, 부산 등 우수등급 도시가스사가 16개로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33개 도시가스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수준을 진단(수행: 한국생산성본부, 2015. 8.~ 10.)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우수등급 16개사, 양호 8개사, 보통, 7개사, 미흡 2개사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올해로 3년째인 평가를 통해 도시가스사들의 서비스 기반구축 수준이 자율적 개선이 가능할 정도로 안정권에 들어선 것으로 봤다. 다만, 고객만족도 측면에서는 홍보 부족, 미흡한 서비스 마인드, 요금에 대한 불만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서비스 기반구축(90%)과 고객만족도(10%)를 합친 종합평가 점수는 전년도에 비해 4.4점 상승한 87.0점(1차,74.7점/2차,82.6점)이 나왔다. 전국 33개사 중 31개사의 평가점수가 상승했으며, 특히 전체 도시가스사의 절반 수준인 16개사가 우수등급(85점 이상)을 받았다.

기존 평가시 문제로 지적됐던 지역간·회사간 편차도 줄었다. 지역은 수도권, 광역시 및 그 외 지방의 평가 점수가 고르게 상승했고, 최상위 3개사와 최하위 3개사간 점수 차이도 감소했다.

종합평가 중 서비스 기반구축 부문은 평가 점수가 평균 90점에 근접할 정도로 상승했다. 도시가스사들이 고객만족도 제고 필요성에 강하게 공감하고 있는 등 이후 도시가스 협회 주도로 자율적인 평가 및 개선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고객만족도 부문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74.9→75.7) 하는 데 그쳤다.

산업부는 금년 평가결과 공개를 통해 도시가스사들의 상호경쟁 촉진을 유도하고, 우수 기업에 대해 정부융자 우선 배정 및 포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3차 서비스 진단 평과 결과>


제3차 서비스 진단 평과 결과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