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도시가스업계 첫 개인정보보호 인증 획득

도시가스업계에도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 노력이 확산된다.

SK E&S는 도시가스업계 최초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PIMS)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SK E&S는 코원에너지서비스, 부산도시가스 등 7개 도시가스 자회사를 통해 약 350만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PIMS(Personal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심사·인증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부여하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이다. 기업이 개인정보보호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보호조치를 제대로 구축했는지 점검해 우수 평점을 받아야 부여한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도시가스업계 또한 신규가입부터 가스설비공사, 가스사용량 계량·검침, 요금고지·수납 등 전영역에서 고객정보를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어 고객정보 유출이 우려된다.

SK E&S는 도시가스 고객 개인정보 유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전국 7개 도시가스 자회사를 대상으로 PIMS 인증을 추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도시가스 사업현장에서 사용하는 고객정보를 수집에서 파기까지 전 과정에 거쳐 파악하고 침해요인을 분석했다. 결과를 토대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해 이달 7개 도시가스 자회사 모두 인증을 확보했다.

SK E&S는 도시가스 안전점검 사전안내 문자메시지 발송, 스마트 폰 앱을 통한 가스사용량 검침·청구시에도 고객정보 보호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남정호 SK E&S 개인정보총괄책임자(CPO)는 “전국 350만 도시가스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은 도시가스 회사 책임이자 고객과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정보 보호체계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지속적 고객만족경영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