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스캔(대표 김용섭)은 다양한 업종의 종이 문서를 전자화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네이버 일본 법인에서 본사로 복귀할 당시 수많은 책을 옮기는 항공비용을 줄이고자 스캐너를 구매했다가 전자문서화 해결책으로 스캐너가 아닌 다른 솔루션을 선택해야 한다는 아이디어에 착안, 지난 2014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창업자와 구성원 상당수가 정보기술(IT) 개발자·보안전문가다. 이를 바탕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전자 문서화 솔루션을 개발했다. 작업자 1명이 다수 스캐너를 운영해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데이터를 보관 관리하고 전자 문서가 법적지위를 갖는 서명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악어스캔은 초기에 국내 대형 병원 950만장 문서를 전자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컨테이너 16동 분량이다. 이후 의원부터 대형 병원까지 170곳이 넘는 고객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해외 시장 개척도 적극적이다. 일본 NTT 데이터 등 해외 기업과 수출 상담을 벌이고 있다. 현재 병원에서 건설·법률 시장으로 마케팅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