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현대차 ‘아이오닉’, 투싼, 제네시스 ‘EQ900’, 기아차 ‘쏘렌토’ 등 8개 차종이 미국 ‘201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 디자인철학을 인터렉티브 아트로 표현한 ‘스컬프쳐 인 모션(Sculpture in Motion)’은 그래픽 부문에서 수상했다.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이다. 매년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 다양한 제품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 38개국에서 출품된 총 900여점이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현대차 ‘아이오닉’ ‘아반떼’ ‘투싼’, 콘셉트카 ‘산타크루즈(HCD-15)’와 기아차 ‘K5’ ‘쏘렌토’ 콘셉트카 ‘트레일스터’가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분야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차량 디자인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 상품성은 물론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해 전 세계 고객에게 더 나은 만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국내 출시한 제네시스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 ‘EQ900(현지명 G90)’도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분야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세련된 디자인의 헤드램프, 그릴에서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우아한 측면 라인 등 제네시스 브랜드 최상위 모델로서 존재감과 품격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가 북미 고급차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초대형 세단뿐 아니라 대형 세단, 중형 세단, SUV, 스포츠 쿠페에 이르기까지 제네시스만의 디자인을 통해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종은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