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절전캠페인시민단체 협의회,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23일 용산 청년창업플러스센터 앞에서 2015년 동절기 절전캠페인 ‘메리 윈터(Merry Winter)’ 출범식을 가졌다.
절전캠페인시민단체 협의회가 자발적인 겨울철 절전운동을 벌여 겨울철 에너지절약 문화를 정착하고, 봉사를 통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석자는 에너지절약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결의한 후, 거리캠페인과 나눔 봉사를 동시에 전개했다. 남영역 인근 상가 입주민과 직장인에게 수면양말, 달력 등을 나눠주면서 문 닫고 영업을 권고하고 겨울철 전기절약요령 등을 알렸다. 또 용산 행복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추천한 나눔 대상가구를 방문해 보일러 진단, 창호 교체 등 봉사도 펼쳤다.
절전캠페인시민단체 협의회는 절전캠페인을 각 지자체와 협력해 내년 2월까지 전국 14개 시도에서 펼칠 계획이다. 산업부는 절전사이트(www.powersave.or.kr)를 통해 겨울철 전기절약요령과 실시간 전력수급 현황을 게시한다.
문재도 산업부 차관은 “절전은 시민단체와 기업이 함께하는 직접적 온실가스 감축 수단”이라며 “이 캠페인은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 나눔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