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결제 금액 상향에 폰빌카드 출시로 KG모빌리언스 매력 높아

KG모빌리언스가 휴대폰 결제 금액 상향과 더불어 폰빌 카드 출시로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신한금융투자는 KG모빌리언스가 내년 매출 2035억원 영업이익 308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실적 추정치 대비 매출은 9.8%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8.2% 늘어나는 것이다.

휴대폰 결제 금액 상향에 폰빌카드 출시로 KG모빌리언스 매력 높아

KG모빌리언스 주력 서비스인 휴대폰 결제 사업의 경우 휴대폰 결제 한도가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어난 효과와 폰빌카드 출시로 오프라인 시장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휴대폰 결제 금액 상한 효과는 지난 3분기부터 시작됐다. 소액 결제 이용금액은 2분기 대비 9.6% 늘었고 이용건수는 6.0% 성장했다.

폰빌카드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하고 휴대폰 요금에 과금되는 서비스다.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폰빌카드와 휴대폰 결제금 상향 효과가 더해지면 실적 상향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4분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KG모빌리언스가 4분기 매출액 494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작년 4분기 대비 매출은 15.3% 늘고 영업이익은 8.7% 증가했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휴대폰 결제 사업 성수기에다 주당 150원 배당금까지 더해져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며 “하지만 국내 동종 업계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어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KG모빌리언스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