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유통업 상표도 `복고`...30년전 로고 속속 되살아나

유통업계 브랜드 상징물(로고)과 포장에 복고 바람이 거세다.

50년 이상 긴 업력을 자랑하는 업체들이 1970∼1980년대 사용했던 기업 이미지(CI)를 다시 내놓고 ‘향수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우선 내년으로 창립 70주년을 맞는 BYC는 최근 쇼핑백에 ‘백양’ 로고를 새겼다.

양머리를 본뜬 ‘백양’ 로고는 1957년 상표 등록 이후 1985년 백양의 영문 표기(BAIK YANG Co.LTD) 이니셜(머리글자) ‘BYC’로 대체할 때까지 28년간 사용됐다.

BYC 그래픽팀 관계자는 “복고 트렌드에 호응하고 BYC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는 뜻에서 백양 로고를 다시 사용했다”고 밝혔다.

1980년대 과자의 상징이었던 롯데제과의 ‘해’ 캐릭터도 다시 등장했다.

롯데제과는 최근 ‘응답하라 1988’에 등장하는 빼빼로, 가나 쵸콜릿, 빠다코코낫, 칸쵸, 꼬깔콘, 치토스 등을 당시 디자인 그대로 포장에 담아 내놨다.

1980년대 어린이들에게 ‘해’ 로고가 찍힌 롯데제과 과자 박스는 명절, 생일에나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신세계백화점은 공작새 로고를 최근 부활시켰다.
신세계백화점은 공작새 로고를 최근 부활시켰다.

신세계백화점은 ‘공작새’를 부활시켰다. 공작 문양은 1980년대 신세계의 상징으로, 최근 신세계는 공작새 로고와 복고 글씨체가 담긴 쇼핑백을 특별 제작해 선보였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마트 식품 자체브랜드(PB) 명칭도 ‘피코크(공작)’로 정하면서 공작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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