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년 지역진흥사업 예산 6195억원 확정

내년 지역산업 진흥 예산은 총 6195억원으로 확정됐다. 지역산업육성사업 공모방식도 변경된다. 주력사업 간 예산조정을 위해서다. 지역이 사업추진 방식을 결정하기 때문에 기업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23일 ‘제2차 지역경제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이 결정했다.

`2015 지역산업진흥연석협의회`가 23일 서울 팔래스 호텔서 개최됐다. 장필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업지원본부장(가운데)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했다.
`2015 지역산업진흥연석협의회`가 23일 서울 팔래스 호텔서 개최됐다. 장필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업지원본부장(가운데)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했다.

내년 지역산업 진흥 예산은 총 6195억원으로 확정됐다. 지역산업육성사업 공모방식도 변경된다. 주력사업 간 예산조정을 위해서다. 지역이 사업추진 방식을 결정하기 때문에 기업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23일 ‘제2차 지역경제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14개 시도에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 2900억원, 경제협력권산업육성사업 2458억원, 혁신도시 연계지원사업 150억원, 지역연고전통사업 687억원을 각각 책정했다.

내년 지역산업진흥계획 특징은 주력사업, 협력사업, 산업거점사업, 공공기관연계협력사업, 지자체자체추진사업을 모두 망라한 포괄적 전략과 사업효율화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집행한다.

지역별 2~3개 산업을 집중 지원하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과제 기획도 시장수요 중심으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이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으로 ‘2015지역산업진흥연석협의회’가 개최됐다. 협의회에서는 올해 지역산업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내년 사업은 인위적인 광역경제권 지향을 벗어나 지역 자율과 협력에 기초해 지역산업을 효율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기업이 공통으로 필요한 기반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지역사업 전반을 점검해 기획, 평가, 관리 주체 간 명확한 역할분담과 시스템도 개선한다. 성과관리 효율화를 위해서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단체 11곳과 개인 36명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시상했다. 우수 사례로는 세계 첫 화장품 재료개발로 성공한 케이피티와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매출과 고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동의대산학협력단 경험이 소개됐다.

2부에서는 박광일 여행이야기 대표가 ‘역사로 보는 지역산업’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지역 맞춤형 특화발전 기반 산업육성전략이 마련된 것”이라며 “지역별 미래 먹거리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