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계 IoT 시장, LG 유플러스가 "1등 꿈꾼다"

2020년 세계 IoT 시장, LG 유플러스가 "1등  꿈꾼다"

LG유플러스가 LTE에 이은 차기 성장동력으로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산업 IoT와 홈 IoT를 IoT 사업 추진의 양 축으로 삼고 신기술 개발을 선도한다는 것. 특히 홈 IoT 분야에서는 올 하반기에 출시한 서비스들이 시장의 호응을 받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일궈내고 있어 국내 홈IoT 시장의 개화 시점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여기에 성장잠재력이 큰 산업 IoT 분야에서도 해외 사업자들과 기술협력 등 다방면의 제휴를 적극 추진하며, IoT 세계 1등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현재 홈 IoT 서비스는 출시 5달(140일)만에 8만 가입자를 넘어서며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다음달쯤 10만명의 가입자 돌파가 예상된다.

이는 일 평균 563명 이상이 꾸준히 IoT 서비스를 신청한 수치이다. IoT 서비스가 IoT도어락, 가스락, 열림감지센서, 스위치, 플러그, 에너지미터 등 총 14가지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판매된 기기 수는 수배 이상 늘어난다.

최근에는 일 1000명 이상이 IoT 서비스를 신청하며 가입자 증가세는 더 가속이 붙고 있다. 초기 1만명 돌파까지 30일이 걸린 데 반해 2만명 돌파에는 21일, 3만명은 19일, 최근에는 13일에 1만명씩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중 16가지 이상의 홈 IoT 서비스를 신규로 선보여 총 30여종 이상의 홈IoT 라인업을 갖춰 가입자 증가세를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IoT 서비스 라인업이 30종으로 대폭 확대되는 내년에는 사물끼리 소통하고 알아서 판단하는 서비스들이 등장해 진정한 사물인터넷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홈IoT와 더불어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산업 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보유한 유망 해외 IT기업과의 제휴에 나서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전기 차, 전기 어선에 적용할 IoT 통합 관리 솔루션 등을 포함한 신규 사업을 준비를 위해 미국 전기자동차 개발 전문 기업 레오모터스(Leo Motors, Inc.)와 제휴를 맺었다.

레오모터스와의 협업을 통해 전기 차와 전기 어선에도 IoT 기술이 접목되면 전기 차나 전기 어선의 ▶위치 ▶운행 상태 ▶운행 이력 ▶연료 사용량 ▶안전 상태 등을 LTE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전역에 전기 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및 부가서비스 운행을 하는 등 고품질의 LTE 네트워크 및 IoT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 및 전기 차 관련 솔루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을 갖춘 세계 최초의 소셜 홈 로봇 `JIBO`를 개발한 미국 IT벤처기업인 `JIBO`사에도 200만 달러를 들여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IoT 인증센터와 같은 개방형 생태계 구축을 통해 에너지, 보안, 가전업체 등 산업과 국경의 한계를 벗어나 국내외 기업과의 제휴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홈 IoT 및 산업 IoT 분야에서 시장을 선점, 2020년 세계 IoT 시장 1등을 이룩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나성률 기자 (nasy23@etnews.com)

 

2020년 세계 IoT 시장, LG 유플러스가 "1등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