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0대 뉴스]IS테러, 세계를 흔들다

이슬람 무장단체(IS)로 전 세계는 올 한해 슬픔과 불안 속에 떨었다. 올 들어 수차례 테러를 저지른 IS는 10월 말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러시아 여객기를 폭파했다. 다음 달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130여명을 살해했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2001년 미국 뉴욕 9·11테러에 버금가는 영향이다.

IS는 파리 테러를 기점으로 전 세계 안보에 실질 위협으로 급부상했다. 세계 어디서든 대규모 테러를 기획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자발적으로 IS에 동조한 ‘외로운 늑대’가 저지르는 테러도 잇따랐다.

파리 테러 후 전 세계는 IS와 전쟁을 선포했다. 프랑스와 미국, 러시아는 각기 다른 방법으로 보복했다.

테러로 인해 정치 지형도 바뀌고 있다. 프랑스 극우정당 민족전선(FN)은 최근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했다. 극우 정당이 프랑스 정치 한 축으로 부상했다. 9·11 이후 급속도로 우경화된 미국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다.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테러를 모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이버 보안이 이슈로 떠올랐다.

[해외 10대 뉴스]IS테러, 세계를 흔들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