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0대 뉴스]스마트폰 시장, 애플만 돈 잔치

올해도 애플 수익구조는 탄탄했다. 3분기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업계 영업이익 94%를 독식했다. 지난해보다 9%포인트(P)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37%에 달했다.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탄 고객 비율이 사상 최고치인 30%를 넘었다. 애플이 아이폰 가격을 내릴 일만 남았다던 애널리스트 입을 다물게 했다. 출하량은 14.5%로 2위지만 수익성에서는 견줄 상대가 없었다. 출하량 1위 삼성도 11%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애플과 삼성 두 회사 이익을 더하면 100%가 넘는다. 스마트폰 업체 대부분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는 방증이다. LG, 화웨이 등은 신흥 시장을 위한 중저가 제품 판매 비중이 높다. 많이 팔아도 이익을 남기기 어려운 구조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모멘텀이 강력했다”며 “분기가 끝나는 시점에 새로 출시한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로 기록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아이폰6S 플러스 로즈골드
아이폰6S 플러스 로즈골드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