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범 UNIST(울산과기원) 교수가 개발한 ‘무한 재사용 가능한 그래핀 연료전지 촉매 기술’이 올 한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한 10대 과학기술 뉴스에 선정됐다.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이하 10대 뉴스)’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부섭)가 과학기술 대중화를 위해 매년 선정해 발표하는, 화제를 모은 과학기술계 연구 성과다.
올 해는 6건의 연구 성과와 4건의 과학기술뉴스를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백 교수는 연료전지에 사용 가능한 그래핀 촉매의 가장자리에 준금속인 안티몬을 선택적으로 입혀 전기화학적 촉매 활성도를 크게 높였다. 새로운 그래핀 촉매는 10만 번을 사용해도 처음과 동일한 촉매 활성을 유지하는 높은 안정성을 보였다. 과학계는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죽지 않는(Die Hard) 연료전지’ 개발의 길을 연 쾌거”라 평가했다.
현재 백 교수는 질소, 산소 등 이종원소를 그래핀에 입혀 새로운 특성을 부여하는 그래핀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15년 10대 과학기술뉴스(자료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