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크리스마스(성탄절)를 앞두고 도 내 소아암 환자 140여명에게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우리나라 처음 출시된 전기트럭이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파워프라자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제주도청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김성호 파워프라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농촌 생계형 화물전기차 보급을 기념하는 ‘라보 피스 인도식’을 가졌다. 도민 5명에게 화물전기차 5대가 인도됐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도내 147명의 소아암 환자를 위한 꿈과 희망의 선물을 증정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해 12월 한국닛산에서 국내 최초로 제주에 리프를 보급한데 이어, 올해에는 화물전기차 라보 피스 또한 제주서 최초 보급하게 됨에 따라 제주가 대한민국 전기차 산업을 이끌어 가는 선도도시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2인승 전기화물차인 라보 ‘피스’는 최고속도 시속 95㎞로 회 충전 주행거리는 상온 시 67.5㎞를 달린다. 충전시간(완속)은 5~6시간이며 17.8㎾h급의 배터리를 채용했다.
제주도는 기존 승용전기차 위주의 보급에서 탈피해 농촌·도시 생계형 화물전기차를 보급해 전기차 구매 수요자의 선택의 폭을 늘려갈 방침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