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전문 신문사 C2CC는 현재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현황과 미래 추세에 대해 분석, 보도했다. 중국에서 화장품 매출액은 크지만 코스메슈티컬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작다. 현재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몇 십년 전의 여성 미용 시장과 비슷한 상황이다. 다만 시장 성장 잠재력은 높은 편이다.
2013년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 규모는 230억 위안에 달했다. 중약(中药, 중국에서 사용하는 한방 생약을 통틀어 이르는 말) 화장품은 코스메슈티컬의 새로운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중국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에서 발표한 `2016~2021년 중국 코스메슈티컬 업계 브랜드 경쟁과 투자 기회 분석 보고（2016~2021年 中国药妆行业品牌竞争与投资机会分析报告）`에서 2009년 화장품 시장 판매액은 800억 위안이고 그중 코스메슈티컬 시장 판매액은 80~100억 위안으로 화장품 판매 총액의 8%를 차지했다.
중국 화장품 업체들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곳은 광둥성(广东省)이다. 다음으로 장쑤성（江苏省）, 상하이（上海市）, 저장성（浙江省）, 안후이성（安徽省） 등 주삼각（珠三角）과 장삼각（长三角）을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다. 화장품은 사치품으로 현저한 지역성이 있고 주로 경제가 발달된 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 경쟁은 어떤가? 현재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비쉬, 라로슈포제, 아벤느 등 해외 브랜드가 프리미엄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불완전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170여개 로컬 기업들이 이미 코스메슈티컬시장으로 진출했으며 그중 윈난바이요우(云南白药), 퉁런탕（同仁堂）, 런허요우예（仁和药业） 등 유명한 의약 기업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 기업이 코스메슈티컬 시장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원인으로는 높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국의 큰 시장을 탐지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달아 코스메슈티컬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어 앞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메슈티컬 업계의 발전 추세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첫째, 코스메슈티컬 유통채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가 코스메슈티컬 개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코스메슈티컬 제품에 대한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코스메슈티컬제품의 유통채널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약국 유통채널이 코스메슈티컬 제품 판매를 늘리고 있어 약국에서 코스메슈티컬제품의 유통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진다.
둘째, 그룹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추세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브랜드를 인수해 제품 라인을 확장하면서 제품 구조를 더욱 다양화하게 하고 기업의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또 유통채널을 확장하고 개척하면서 짧은 시간에 시장으로 침투할 것으로 보여진다. 즉, 앞으로 대기업은 합병과 인수 등의 방법으로 브랜드 수량과 규모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 코스메슈티컬 제품 경쟁이 날로 치열해질 추세다.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잠재력은 크지만 많은 기업들이 코스메슈티컬 업계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 따라서 마케팅 플랫폼, 유통채널을 많이 보유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기업이 코스메슈티컬 업계에서 자리매김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넷째, 코스메슈티컬 제품 종류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메슈티컬 업계가 발전하면서 코스메슈티컬 제품 종류가 더욱 많아지고 있으며 기미제거 화장품, 냄새제거 화장품, 모발육모 화장품, 피부관리 화장품 등 제품이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중국 코스메슈티컬 업계 발전 전망은 어떠한가? 중국의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이며 소비자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코스메슈티컬 제품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어 코스메슈티컬 제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 화장품 매출액의 8%를 차지하고 있는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첸잔사업연구원은 2020년까지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매출액이 870억 위안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