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퇴직 금융권, 정년 연장 앞두고 은행권 중심 전방위적 감원 감행 '일자리 5만개 사라져'

희망퇴직 금융권
 출처:/연합뉴스TV 캡처
희망퇴직 금융권 출처:/연합뉴스TV 캡처

희망퇴직 금융권

금융권 일자리가 1년새 5만개 이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희망퇴직 금융권 종사자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1월 금융·보험업권 취업자는 78만9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만1000명 감소, 이는 지난 2009년 이래 가장 큰 감소 폭으로 나타났다.

앞서 금융권 취업자는 지난 2009년(76만 6000명) 이후 계속해서 8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6년 만에 70만 명대로 감소했다.

올해 금융권 취업자 감소 폭이 유난히 큰 것은 정년 연장을 앞두고 은행권을 중심으로 증권·카드 등 전 영역에서 전방위적인 감원을 감행했기 때문이다.

SC제일은행은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퇴직 신청을 받아 전 직원의 20%에 가까운 961명을, KB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1122명을 특별 퇴직시켰고 우리은행도 지난 6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희망퇴직을 신청받아 240명이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