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16년형 스마트TV로 CES 2016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2016년형 삼성 스마트TV에는 △앰플리파이(Amplify) △클리어 보이스(Clear Voice) △음성 안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TV 콘텐츠와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됐다.
앰플리파이는 고음역대 음향을 향상시켜 음질 선명도를 개선한다. 클리어보이스는 TV 속 목소리 주파수 조정을 통해 더욱 선명하고 명료한 음성을 제공, 청력이 약한 사용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또한 TV 프로그램이나 콘텐츠 선택 시 제목과 재생 시간 등의 정보가 화면에 표시되는 동시에 음성으로도 안내되며, 청각 장애인은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용해 TV와 별도로 본인의 청력에 맞게 볼륨을 조정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능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TV 화면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는 기존 제품에 비해 두 배나 높은 명암 비를 제공, 가독성을 크게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시·청각 장애인 TV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국 왕립시각장애인협회(RNIB) 등과 협력해 기술을 개발해왔다.
유준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개발실 상무는 “그동안 장애인 TV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CES ‘최고 혁신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개선된 기능을 통해 누구나 TV를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