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016년 신년화두로 ‘보합대화(保合大和)’ 제시

한전, 2016년 신년화두로 ‘보합대화(保合大和)’ 제시

한국전력은 27일 ‘한 마음으로 대화합을 이룬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보합대화(保合大和)’를 새해 병신년(丙申年) 신년화두로 제시했다.

보합대화(保合大和)는 동양 오경의 으뜸이라 할 수 있는 주역(周易) 중천건(重天乾) 편에 나오는 말로 세상 변화 속에서도 인성과 천명을 바르게 세우고 한 마음을 이루면 더 큰 의미 화합을 이룰 수 있고 그것이야말로 널리 이롭고 바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빛가람혁신도시에서 새롭게 출발한 한전이 새로운 공유경제 생태계를 키워나가야 한다”며 “파리신기후체제 협상 타결과 본사 이전이라는 경영환경 변화에 118년 한전 업무 개념이 업그레이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2013년 취임 첫 해부터 대내외 소통을 강조한 ‘무신불립(無信不立)’, 2014년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 한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 2015년 날마다 새로워진다는 의미의 ‘일신월이(日新月異)’를 화두로 내걸로 에너지밸리 기업 유치, 에너지신산업 추진 등 성과를 거뒀다.

한전은 보합대화 기조로 에너지산업 전체 생태계를 키워가는 공유경제를 만들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빛가람 KEPCO 시즌2’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