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단 며칠밖에 남지 않았다. 한 해를 되돌아보며 주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때다. 이에 유통가는 연말선물 및 신년선물로 가지각색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화장품부터 의류, 한우, 금(金), 성형에 이르기까지 연말선물은 종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다.
그러나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데 있어 최고의 선물은 단연 건강식품이다. 웰빙시대에 접어들면서 각종 건강식품은 효도상품으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각종 호흡기질환과 혈관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에는 면역력 및 혈액순환 개선과 관련된 건강식품이 안성맞춤이다.
홍삼선물세트가 인기를 모으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홍삼은 식약처에 인증한 건강식품이며, 국내외 각종 임상시험과 논문을 통해 면역력 강화와 혈행개선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먼저, 홍삼의 면역력 개선 효과는 강원대학교 생명과학부 이혜연 박사팀의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사팀은 실험용 쥐의 면역세포에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뒤 투입 전후의 면역세포 수를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 투입 후 면역세포 수가 300%나 증가해 세균,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를 더 쉽게 물리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주일우 교수 연구팀은 홍삼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혈압을 낮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정상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을 투입한 후, 3개월간의 혈압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대조군은 혈압에 거의 변화가 없는 반면 홍삼군의 혈압은 127mmHg에서 114mmHg로 감소해 정상수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효능을 가진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의 효능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선 구입 시 제조방식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는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경우,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 추출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과 함께 버려져 영양분 섭취가 절반에 그친다.
이와 달리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분말액 방식은 불용성 성분까지 담아내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하다.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항산화 물질까지 섭취할 수 있는 이 방식은 (주)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일부 업체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 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며 “영양분 손실을 최소화하려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연말선물 종류는 무수히 많지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데 있어 건강식품만한 것은 없다. 특히 홍삼은 면역력 및 혈액순환 개선 효능이 뛰어나 겨울철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때 단순히 가격, 브랜드 인지도가 아닌 홍삼제품의 제조방식을 보고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온라인뉴스팀